나주시,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건립 박차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 2024.03.27 10:48

454억 투입, 나주 혁신산단에 구축…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자원순환 산업 활성화 거점 도약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조감도./사진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초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이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충북 청주시 오송&세종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적인 탄소배출 규제로 전기차 전(全)주기에 대한 탄소배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 454억원을 투입,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센터 건립 절차인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2023년 3월), 기본계획 수립,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 및 심의 절차를 지난해 연말까지 완료했다. 올해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센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써 재사용·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산업 활성화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생산에서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기차 전주기의 탄소배출, 환경, 자원순환 등 통합환경정보를 수집·분석·운용·유통·활용하는 체계를 갖춘다. 이와 함께 사용 후 배터리 입고 단계부터 배터리팩 또는 모듈 진단 결과, 등급 분류, 안전성 검사, 출고 이력까지 전산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전국 어디서든 표준화된 데이터, 이력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전기차 전주기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유통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센터 구축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반의 제도적 공백과 국제적인 탄소중립 규제 대응과 더불어 배터리 핵심 자원의 국내 공급망 확보에 따른 순환 경제 활성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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