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지고도 "손흥민, 캡틴은 매섭다"…태국 언론서 극찬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3.27 09:55
/사진=태국 시암스포츠 기사 캡처
태국 현지 언론들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피파(FIFA) 랭킹이 높은 이유를 납득했다는 반응부터, 손흥민의 골을 두고서는 "역시 캡틴은 매섭다"는 등의 보도를 쏟아냈다.

27일 태국의 영자 일간신문인 방콕포스트는 전날 밤 경기 직후 '한국, 태국에 3-0'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전 월드컵 예선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마법을 재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황선홍(55)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태국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 승점 10으로 조1위를 지켰다.

이와 관련 방콕포스트는 "세계 랭킹 101위인 태국 대표팀은 지난주 서울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마법을 재현하려 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개최국을 압도하며 왜 피파랭킹이 80계단 가까이 높은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이며,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뉴시스

태국의 축구 전문지인 시암스포츠 역시 한국에 극찬을 쏟아냈다.

시암스포츠는 같은 날 "최선을 다했어!" 라는 제목의 축구 기사에서 '태국 대표팀이 분전했지만 한국의 눈부신 활약을 뿌리치지 못했다"며 "주장인 손흥민이 특유의 능력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캡틴은 매섭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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