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가평경찰서는 이날 로맨스스캠(연애빙자 사기)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여성 A씨(36·여)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건네받아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실직 후 일정한 주거 없이 고시원에 거주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 시기 성명불상의 남성 B씨가 SNS를 통해 A씨에게 접근,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B씨는 자신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 귀국하면 사귀고 싶다면서 A씨에 사진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에 빠진 A씨는 그의 지시에 따라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으로 유인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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