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컨티뉴·코오롱스포츠, 선인장 가죽 적용한 신발 출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3.27 17:18
그린컨티뉴는 최근 코오롱스포츠가 자사의 환경친화적 선인장 가죽 '프레임어스' 원단을 적용한 신발 'MOVE EARTH'(무브 어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MOVE EARTH'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을 담은 하이킹 슈즈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능성과 스트릿 감성을 모두 잡은 제품이다.

특히 국내 식물성 소재 기업 그린컨티뉴가 개발한 선인장 가죽 '프레임어스' 원단을 국내 최초로 신발 제품에 일부 적용한 사례로, 지속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합성 가죽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코오롱스포츠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프레임어스'는 미국 연방 농무부가 요구하는 바이오 탄소 함량 기준(22%)을 훨씬 상회하는 78%로 USDA 인증을 받은 원단이다. 국내에서 버려지는 선인장잎을 재활용, 소각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 중이다.


그린컨티뉴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코오롱스포츠와 좋은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버전의 환경친화적인 원단을 제작하고 여러 기업과 환경적인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린컨티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인장 가죽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선인장뿐 아니라 버려지는 농업부산물의 셀룰로오스를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환경친화적 가죽을 만들고 있다. 최근 국가 R&D(연구·개발) 사업 및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MOVE EARTH'/사진제공=그린컨티뉴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