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미국 상장, 네이버 주주가치에 긍정적 영향"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24.03.26 11:08
김남선 네이버 CFO. /사진=네이버
김남선 네이버(NAVER)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이 네이버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남선 CFO는 26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에서 열린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자회사가 외부자금을 유치하는 게 반드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며 "어떤 경우에는 모회사 주주들이 더 나은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되는 데 그게 네이버웹툰의 사례"라고 말했다.

김 CFO는 "네이버 투자자 대부분은 광고와 커머스 등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보고 투자한다"면서 "웹툰처럼 작은 부분은 네이버의 주가에 그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작은 비중을 구성하는 사업이고 특히 최근까지 적자였기에 네이버 주가에 마이너스 효과를 줬다"며 "미국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브랜딩효과와 인지도, 헐리우드 제작사와의 협력 등에서 도움이 되기에 결국 네이버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를 통해 지금까지 네이버 주가에 반영되지 않던 가치가 창출될 것이란 믿음 아래 네이버웹툰의 상장을 검토한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자회사 상장이었다면 검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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