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커버드콜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3.26 09:24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TIGER ETF 8종의 총 순자산 규모는 1조3075억원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총 순자산은 1조6607억원으로 TIGER ETF는 이 중 85%를 차지하고 있다.

커버드콜 ETF 시장은 '제2의 월급'인 월 배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우량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며 높은 수준의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커버드콜'을 선보였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Global X의 대표 상품인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의 한국 버전이다. 10년간 꾸준히 높은 수준의 월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TIGER 미국+%프리미엄 ETF 시리즈도 인기다.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을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미국 대표지수, 우량 배당주, 빅테크 성장주, 장기채 투자 등 다양한 TIGER 커버드콜 ETF를 통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기초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매월 높은 수준의 월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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