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노인 비중(65세 이상)은 약 18%였다. 50년 후에는 절반까지 늘어난다. 노인 가구주 비중은 전체 4분의 1 수준이다. 20여 년 만에 3배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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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가구주, 20년 만에 3배 수준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앞으로도 늘어난다. 2072년에는 1727만명으로 전체의 47.7%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전체 가구 수는 2238만 가구다. 이 가운데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 가구는 533만2000가구(23.8%)다. 전년보다 6.3%(31만6000가구) 늘었다. 노인 가구 주는 급증하는 추세다. 2000년(173만4000가구)의 3.1배 수준이다.
또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22년 기준 46.1%로 전년(45.9%)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대(55.2%) △40대(55.2%) △30대(54.2%) △15~29세(50.1%) 순으로 높고 60세 이상이 31.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이다. 10년 전인 2012년(48만 5000명) 대비 절반 수준이다. 가임기(15~49세) 여성 한 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2명으로 전년(0.78명)보다 0.06명 감소했다.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다.
2022년 기대수명은 2000년(76.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83.6년)보다 줄어든 82.7년이다.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2020년(66.3년)보다 0.5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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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연평균 6800만원 번다━
2022년 가구의 연평균소득은 6762만원으로 전년보다 4.5%(292만원) 증가했다. 소득분위별로 볼 때 전년 대비 가구의 연평균소득 증가율은 △2분위(5.6%) △3분위(5.4%) △4분위(4.9%) △1분위(4.3%) △5분위(3.8%) 순으로 높았다.
소득분배 지표를 보면 2022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4로 전년보다 0.005 감소했다. 지니 계수는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써 0이면 완전 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인구 중 처분가능소득의 중위소득 50%(빈곤선) 이하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79만2000원으로 전년(264만원)보다 5.7%(15만2000원) 증가했다. 소비지출 비목별 비중은 △음식·숙박(15.3%) △식료품·비주류 음료(14.2%) △교통(12.2%) △주거·수도·광열(11.8%) 순으로 높았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66만1000원으로 소비지출액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334만5000원) △39세 이하(262만6000원) △60세 이상(206만3000원) 순이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만족도는 21.2%로 2021년(18.7%)보다 2.5%p 상승한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가 26.0%로 가장 높고 △30대(23.7%) △40대(23.0%) △50대(21.8%) △60세 이상(16.0%) 순으로 점차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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