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글로벌하이일드펀드 출시 3개월만 설정액 105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3.26 09:08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가 설정 3개월 만에 105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건 우수한 성과에서 비롯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투자 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 펀드는 2019년 설정 이후 5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 대비 2배 이상의 초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2월 한 달 동안 글로벌 하이일드 시장은 0.35% 상승한 것에 비해 피투자 펀드는 1.25% 성과를 올리며 시장 대비 0.9%p(포인트) 아웃퍼폼해 우수한 운용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피투자 펀드는 차별화된 운용전략이 특징이다. 비교지수를 추종하는 일반적인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달리 크레딧 리서치를 통해 개별 기업 종목을 선정하고, 지역별·업종별 투자에서도 적극적인 전략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시행한다. 현재 미국 시장보다 유럽 시장의 투자 비중이 높으며 이는 유럽 시장의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미국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상황으로 향후 경기 회복에 따라 더 큰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골디락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런 와중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관련 지역은행들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종목 선택에 강점을 두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고려해볼 만하다고 분석한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현재 시점에서 장기 채권을 보유하는 장점이 낮다고 판단해 해당 펀드의 듀레이션은 비교지수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비중 대비 유럽과 영국 지역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종목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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