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고객 구성은 삼성SDI 50%대, LGES 30%대로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메인 고객(삼성SDI)의 견조한 판매 증가와 신규 고객(LGES) 비중 증가 효과로 2024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5만1000톤으로 전방 EV(전기차) 판매 성장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정 고객에 대한 쏠림이 완화돼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국내 산업용(을) 전기료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연말 기준 전체 동박 공장 8만톤중 국내 공장은 2만톤이고, 10원 인상을 가정시 국내 동박 생산원가는 약 22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국내 동박 마진은 0.6%포인트(p) 하락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165억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4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얼티엄 1공장향으로 견조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동박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 판가는 1% 감소 변동이 추정된다"며 "얼티엄 1공장향으로 공급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해외 경쟁사가 최근 품질 이슈를 겪고 있어 일부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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