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1조6092억원(12억달러) 규모의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설 프로젝트 중 전기공사(계약금액3214만 달러·430억원)를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30일 수주해 올해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한 공사다. 이번 수주는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 애틀란타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현장으로 연간 35Gwh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조성되고 있다. 이는 전기차 30만대분에 달한다.
프로젝트 진행 때 한국 문화전도사 역할도 겸한다. 리비아 프로젝트 당시 내전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프로젝트는 마무리했다. 이때 지역단체에 대한 기부와 함께 지역주민 초청 행사 등을 통해 현지 주민, 근로자, 한국 파견 인원이 함께하는 상생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하고 현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차별 없는 동등한 근로 풍경도 도출했다.
효진은 무엇보다 현지 법인 운영에 신경을 썼다. 나라마다 다른 회계방식으로 인한 법인결산에 어려움이 발생했지만, 공인된 회계법인과 세무사와의 질의·협업을 통해 정직한 한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현지에 전했다. 또 해외 투자를 통한 국부 유출이 아닌, 국내로의 이익분 회수에 노력해 외화 보유고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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