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한 이 1차관은 원자력병원의 항암치료실, 응급검사실, 방사선치료센터 등 중증 암 환자 대상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암 전문 공공의료기관인 원자력 병원은 전공의 공백에 따라 전문의 과장이 기존 진료 업무를 포함해 응급실과 병동 당직근무를 소화한다. 이를 통해 의료 대란 중에도 응급실 및 중환자실을 24시간 운영중이다. 또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의 암 환자를 전원받아 치료하고 있다.
이 차관은 "전공의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재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이를 메우고 있어 많이 힘들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협조해 공중보건의사 파견 등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아울러 노후화된 시설, 장비 보강 방안도 계속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했다. 인근 대학병원들의 의료공백 상황으로 부산지역에서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으로 이송되는 중증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전 의료진이 동원돼 비상진료체계를 가동중이다. 암 전문의들이 전공의를 대신해 응급실 교대 근무를 서고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류 본부장은 "지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현장을 지키고 계신 모든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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