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약세에 경고…닛케이 닷새 만에 1.16% 하락[Asia마감]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4.03.25 16:44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6% 하락한 4만414.12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하락 마감한 건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시장에선 엔화의 과도한 약세를 저지하려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강해졌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현재 엔화 약세는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으며 명백히 투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투기에 의한 과도한 변동은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해 "항상 준비돼 있다"며 "어떠한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파로 토요타와 혼다 등 주요 자동차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화권에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0.71% 떨어진 3026.30에 장을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0.1% 안쪽에서 약보합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 리창 중국 총리는 중국개발포럼을 통해 정부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스템적 위험은 해소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스위스 소재 투자회사 유니언방캐르프리베의 베이선 링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어렵다"며 "중국은 투자자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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