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3000원 더"…논란의 무한 리필 고깃집 결국 폐업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3.25 14:58
지난해 12월 군 장병에게만 3000원을 더 받아 논란이 된 무한 리필 고깃집이 최근 폐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군 장병에게만 3000원 더 비싼 요금을 받아 논란이 일었던 한 무한 리필 고깃집이 결국 폐업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2월 군인에게는 일반 성인보다 3000원 더 비싼 요금을 받아 논란이 된 식당 근황이 올라왔다.

공개된 식당 정보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2000년 개업했다. 지난 1월 2일 폐업 했다. 실제 해당 식당에 전화를 걸면 없는 전화번호라는 안내가 나온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식당에선 일반 성인에게 1만69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군 장병에게는 1만9900원의 요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당시 '군 장병 차별'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배짱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으면 별점 테러를 받기도 했다. 해당 식당은 군 장병뿐만 아니라 군 장병 일행에게도 추가 요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식당 업주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군인이 오면 먹어도 엄청나게 먹는다.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더 비싼 금액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많이 먹어서 비싸면 덜 먹는 사람은 돈을 조금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때문이다.

식당 폐업 소식에 누리꾼들은 "물가나 장사 마진 때문이라면 일반 성인도 똑같이 가격을 인상했어야지, 군인에게만 돈을 더 받는 건 대체 무슨 심보냐", "덜 먹는 사람한테는 그럼 덜 받아야 하는 건가? 처음부터 무한 리필 식당을 운영하면 안 됐을 분"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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