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10여 차례 전국을 순회하는 간담회 방식으로 '민생현장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날 소통 간담회는 우수조달물품 지정기업 11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상수도용 밸브 전문기업인 ㈜삼진정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지난달 발표한 개선 계획에 대한 기업 의견과 일선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 참가기업들은 △우수제품 신청횟수 제한 완화 △우수제품 지정기간 시작일 유예기간 확대 △가격검토제도 개선 △장기지정기업에 대한 제한 완화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 지원 등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우수조달제품의 준비부터 제조,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들도 살펴봤다.
임 청장은 "공공조달시장에서도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조달 기술·품질 우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우수조달물품 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우수한'(Excellent) 제품으로 인정받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1:1 전문가 컨설팅, 해외인증 취득비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규격·인증 획득지원, 납품절차, 조달법령 상담서비스 등 '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기업·산업별 맞춤형 해외시장 정보제공 등을 통해 우수한 조달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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