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뿐만 아니다' 뮌헨 기둥 다 뽑힐 기세, '1592억' 핵심도 이적설... EPL 큰손 예의주시→급히 재계약 준비 중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03.25 12:04
무시알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에른 뮌헨 주축들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핵심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22)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연결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원 풋볼'은 25일(한국시간) "뮌헨은 가능한 빨리 무시알라와 빠르게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그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무시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휩싸였다. 세계적인 빅클럽들이 무시알라를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일단 무시알라는 뮌헨과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이적 자금을 투자할 팀들이 무시알라를 노리고 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54)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무시알라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무시알라의 추정 이적료는 1억 1000만 유로(약 1592억 원)에 달한다.

뮌헨은 핵심 선수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원 풋볼'은 "뮌헨은 무시알라를 구단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그를 오랜 기간 팀에 남기려 한다. 상징적인 선수로 만들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원 풋볼'은 "무시알라는 현재 연간 800만 유로(약 115억 원)를 받고 있다"라며 "해리 케인(31)과 마누엘 노이어(34) 등 뮌헨 주축 선수들의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89억 원)가 넘는다. 무시알라는 아직 구단 내 연봉 상위 10명 안에 들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답답한듯 머리를 쓸어 내리는 케인.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심지어 구단 관계자도 무시알라와 재계약에 돌입했음을 직접 알렸다. '원 풋볼'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달 초 뮌헨이 무시알라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무시알라는 당장 뮌헨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듯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로 대회에 집중하려 한다. 새로운 계약은 7월쯤이나 이뤄질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빅클럽들이 무시알라에 직접 접근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뮌헨 핵심 선수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토마스 투헬(51) 감독의 이별이 확정된 후 점점 불을 지피고 있다. 뮌헨 공식 채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레버쿠젠 선수 패스를 저지하는 해리 케인(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는 뮌헨 이적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스리백을 활용하는 인터밀란은 추가 수비수 영입이 절실하다. 임대 이적을 통해서라도 김민재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인터밀란이 중앙 수비수 강화를 위해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대인 수비에 강한 센터백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인터밀란은 뮌헨의 김민재를 노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통할 능력을 갖춘 선수다. 전 나폴리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무대는 김민재를 잘 알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주축 수비수로서 팀에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안겼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0억 원)에 뮌헨으로 입단했다"라며 추정 이적료를 넌지시 던졌다.

김민재. /사진=김민재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의 뮌헨 생활에 대해서는 김민재의 기량은 뮌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뮌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에릭 다이어(31)를 영입했다. 다요 우파메카노(26)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24)가 있는 상황에서 수비를 더 강화했다"라고 분석했다.

김민재뿐만 아니다. 뮌헨 주축들은 유럽 복수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지난 1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요슈아 키미히(29)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키미히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른 구단과 논의할 수 있다. 뮌헨과 재계약 논의는 구체적으로 없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키미히는 뮌헨과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5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다.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뮌헨은 핵심 선수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내줄 위기에 처한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키미히의 몸값은 7500만 유로(약 1090억 원) 수준이다.


바이에른 뮌헨 멀티 플레이어 요슈아 키미히. /AFPBBNews=뉴스1
이미 유럽 빅클럽들은 키미히를 눈독 들이고 있다. 플라텐버그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아스널과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키미히 영입을 고려 중이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키미히와 이미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멀티 플레이어인 키미히는 뮌헨에서만 9년을 뛴 베테랑이다.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핵심 자원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두 능숙하게 뛸 수 있다. 뮌헨 전설 필립 람(41)의 후계자라 불렸다. 2015년 VfB슈투트가르트에서 이적한 뒤 뮌헨 10년 차를 맞이했다.

하지만 키미히는 최근 감독과 불화설까지 휩싸였다. 지난달 독일 매체 '빌트'는 "키미히와 토마스 투헬(51) 현 뮌헨 감독의 관계는 완전히 깨졌다. 키미히는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려 한다"라고 폭로했다. 여기에 뮌헨 소식에 밝은 플라텐버그가 키미히의 상황을 구체화하며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키미히(왼쪽)와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선수 한 명의 이적으로 끝나지 않는 분위기다. 스포츠 전문 매체 '90min'은 지난달 뮌헨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24)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집중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뮌헨은 데이비스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데이비스가 현 소속팀과 계약을 체결하기보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알렸다.

계약 상황은 이미 꽤 진행된 듯하다. '90min'은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최근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났다. 그 결과 데이비스가 여름 이적시장에 떠날 것 같다고 판단하게 됐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수비수를 찾고 있다. 팀의 문제점이다.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2)를 레프트백으로 세우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키미히.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스페인 내에서도 데이비스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 거는 기대가 크다.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뮌헨에서 데이비스의 상황은 흥미롭다. 2025년에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올여름 이적시장에 보다 저렴한 이적료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플라텐버그도 데이비스의 이적을 인정했다. 플라텐버그는 "뮌헨은 데이비스가 팀을 떠나면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27)를 데려오려 한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 이적을 주로 다루는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행에 더욱 가까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다. 따라서 세계 최고 레프트백 중 하나인 데이비스를 데려올 수 있다"라며 "뮌헨의 슈퍼스타는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협상은 진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오른쪽)와 데이비스(왼쪽).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왼쪽)과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예상 이적료도 공개됐다. '풋볼 트랜스퍼'는 "4000만 유로(약 576억 원)에서 5000만 유로 사이의 몸값은 데이비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게다가 데이비스의 개인 합의 조건도 무리가 없다"라고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

이어 플라텐버그는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의 이적료를 낮출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뮌헨은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에르난데스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풋볼 트랜스퍼'는 "데이비스는 2018~2019시즌부터 뮌헨에서 뛰었다. 매년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도 차지했다. 여러 영예를 얻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 고전 중인 뮌헨이다. 투헬 감독은 이미 성적 부진으로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난다. 게다가 주축 선수들도 연이어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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