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청하' 누적 3300만병 팔려…청하 제2의 전성기 이끈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 2024.03.25 09:57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청주 브랜드 청하가 '별빛청하'의 인기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22년 5월 선보인 '별빛청하 스파클링'은 지난해 약 2100만병 판매됐다. 지난달까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300만병을 기록했다. 이는 매달 약 150만병씩 판매된 꼴로 소주, 맥주 등 대중적인 주류 카테고리 외에서 거둔 눈에 띄는 성과다.

별빛청하는 청하를 재해석해 화이트와인과 탄산을 더한 제품이다.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는 7도로 20~30대 여성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출시 초기 일부 마트와 주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생산 설비를 확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신제품 '로제청하 스파클링'도 선보였다. 로제청하 스파클링은 천연 적사과향과 엘더베리 농축액을 더한 제품으로 출시 100일 만에 230만병이 판매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별빛청하와 로제청하의 쌍끌이 인기에 힘입어 청하 브랜드가 올해 700억원 중반대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1986년 출시돼 올해 38살을 맞는 오리지널 청하는 국내 냉(冷)청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청하와 청하 드라이의 판매량은 약 4000만병, 1만2000㎘로 같은 기간 국내 사케 수입량 5414.9t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청하는 중장년층부터 20대 젊은 층에도 친숙하면서도 트렌디한 주류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1000억원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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