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칩 시장 커진다…'21만닉스' 바라보는 SK하이닉스-KB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3.25 08:40
/사진=뉴스1
KB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디램(DRAM)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낸드(NAND) 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인공지능(AI) 추론 칩 수요가 크게 성장해 수혜를 볼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25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투자 포인트는 △고부가 스페셜티 디램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하고 올해 디램 ASP가 69% 상승한 점, △전체 디램 매출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HBM의 올해 디램 매출비중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는 점, △올해 낸드는 감산 지속에 따른 공급 축소와 ASP 상승으로 적자가 전년 대비 8조원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라고 봤다.

이어 "AI 학습 과정에서는 GPU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추론 과정에서는 산업별, 업체별마다 추론 기능이 강화된 맞춤형 AI칩이 더 효과적"이라며 "즉 업체마다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자체 개발한 AI칩, 즉 주문형 반도체인 NPU를 스페셜티 디램인 LPDDR5 또는 GDDR6 등과 결합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 추론용 AI칩 시장은 지난해 대비 2030년까지 24배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경쟁사 신규진입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HBM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GPU 제품이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재가 없고, 하이닉스가 1bnm를 적용한 HBM3E 라인은 생산성 개선이 기대되며, 2024~2026년 전 산업 분야에 AI 침투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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