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가치 4.8조→5.2조-대신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3.25 08:19
CJ 로고. /사진=CJ
대신증권이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인 CJ올리브영을 포함한 비상장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기업가치를 4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상향한 영향이다.

25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 CJ네트웍스, CJ푸드빌의 지분가치 증가를 반영했다. 지난해 CJ 비상장 3사의 (별도) 당기순이익은 올리브영 3473억원(전년 대비 +66.9%), 네트웍스 361억원(+32.2%), 푸드빌 358억원(+25.6%) 증가하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영의 추정 기업가치를 5조2000억원, 네트웍스 3600억원, 푸드빌 3580억원으로 상향하며, 각 사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을 감안한 비상장 3사의 지분가치는 3조3700억원으로 추정한다. 상장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ENM, 프레시웨이, CGV도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올리브영의 높은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CJ의 기업가치를 4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는데, 기업공개(IPO) 혹은 CJ와 합병 추진 시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당사 추정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올리브영 가치가 커질수록 CJ그룹의 후계 및 지배구조는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상장자회사의 올해 당기순이익 시장 기대치는 CJ제일제당(+43%), CJ프레시웨이(+15%), CJ ENMCJ CGV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전 계열사 실적 개선을 통한 NAV(순자산가치)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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