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미쳤다? 탕수육·볶음밥 세트 시켰더니 온 '탕볶밥' 가격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3.24 17:56
탕수육·볶음밥 세트를 주문했는데 탕볶밥이 왔다는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간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만원짜리 탕수육과 볶음밥 세트를 주문했더니 '탕볶밥'이 왔다는 사연을 두고 누리꾼 간 가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탕수육과 볶음밥 시켰는데 탕볶밥이 옴'이란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탕수육+볶음밥' 1인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2만원이다. 하지만 막상 배달온 음식은 두 음식이 반반 담긴 탕볶밥이었다.

'탕볶밥'은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반반 요리' 중 하나로 반으로 나뉜 그릇에 두 가지 음식이 들어간다.

통상 1인분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개의 음식을 각각 주문한 것보다 저렴하다. 가격이 낮은 만큼 해당 메뉴를 단품으로 주문했을 때보다 양이 적다.


하지만 배달온 음식은 반반 요리인 탕볶밥에 가깝다. 반면 금액은 두 음식을 각각 주문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A씨는 항의하기 위해 해당 가게에 전화했으나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고 한다.

사연을 본 대부분 누리꾼은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우리 동네 중국집 1만 2000원에 저것보다 많이 온다", "2만원에 탕볶밥 ㄷㄷㄷ", "아무리 봐도 잘못 온 거 같은데"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는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저 정도 나올 수 있다", "요즘 물가가 미치긴 했다", "볶음밥도 요새는 9000~1만원 한다. 적당한 수준이다" 등 잘못 배달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7069원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제일 비싼 가격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경북으로 평균 가격은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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