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국민의힘이 반드시 해내겠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 2024.03.24 11:08

[the3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출근길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3.24.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오늘부터 (선대위)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민생경제에 대한 우리 정책을 집중 설명하고 실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대위를 열고 "수출경기 회복이 뚜렷해지고 긍정적 전망이 나오지만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실천과 성과로 평가받겠다. 고물가, 고금리 등 일상의 경제문제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선대위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하고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유일호 전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국가 경제를 총괄하셨던 만큼 다각적 해법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GTX(광역급행철도) A구간, 수서에서 통탄 노선이 개통되고 수도권 교통 격차가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이 GTX 40분 출퇴근 시대를 활짝 열겠다. 나머지 노선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격차해소를 비롯 민생 문제를 풀 의지와 힘이 있다. 정부와 일사불란한 원팀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정부와 당은 환상적 원팀이고 우리의 환상적 팀플레이가 동료시민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민생 관련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400만 투자자의 힘이 되겠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반드시 해내겠다"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는 국민 자산 형성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미 주식거래세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소득에 과세하면 투자자 이탈이 우려되고 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소득주도성장을 다시 보는 것과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금투세 폐지 법안을 제출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폐기될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금투세 폐지 발목을 잡은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금투세를 폐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 분도를 추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는 망언을 했다"며 "우리 당은 경기도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주장해온 것을 원샷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바 있는데 이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강원도가 경기도보다 못한 곳이란 인식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대단히 오만하고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여기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각 당의 선대위 기구는 각 당이 무엇에 집중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구 보면 다 모든 걸 심판하자는 것 뿐이다"라며 "심판의 대상이 자기들이라는 걸 잊은 것 같다"고 말해다.

이밖에도 한 위원장은 "엊그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소위 '셰셰(감사합니다란 뜻의 중국어)' 발언으로 민주당의 굴종의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 대표가 그냥 웃기려고 아니면 피곤해서 실수한 것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 여름에도 이해할 수 없는 굴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주한 중국 대사관을 찾아가 국장급에 불과한 싱하이밍 대사의 훈시에 가까운 일장연설을 15분간 고분고분 듣고 왔다"며 "같은 시기 (저는) 싱 대사 만찬 요구받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거절했다. 어떤 것이 국격을 지키는 행동이고 국익에 부합하는 행동인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중국 패배에 배팅하다간 후회한다는 싱 대사의 협박에 가까운 발언에 한마디 반박도 못한게 이 대표다. 실수로 반박을 못한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라는 점을 이번 셰셰 발언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중국 불법 어선이 서해까지 들어오고 한복, 김치를 자기들 문화라 주장하고 동북공정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잘못된 주장해도 이 대표는 그 뜻을 받아들여 '셰셰'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이진호 어머니 아프단 말에 월세도 내준 이수근…도박 알고 충격"
  2. 2 사채까지 당겨쓴 이진호 빚 원금만 '23억'…"부모님 일" 핑계도
  3. 3 "'제발 도와 달라'는 이진호에…5억 빌려준 연예인 또 있다" 추가 주장
  4. 4 뉴진스 하니, 청바지 '국감 패션' 눈길…어깨엔 430만원 명품백
  5. 5 "상한가 또 상한가" 따라 산 개미들…하루새 -17% 테마주 '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