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변화하면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LG마그나는 완성차 고객 요구에 앞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전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마그나는 최근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대표적인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표준인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 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지난해 2월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았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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