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가 대본 시중?…논란에 입 연 안보현 "오해할 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3.24 09:43
배우 안보현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안보현이 지난해 불거졌던 '스태프 대본 시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안보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안보현은 지난해 8월 스태프 대본 시중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뒤늦게 공개된 웹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메이킹 영상에서 안보현이 대본을 숙지하고 있는데, 옆에서 여성 스태프가 대본을 들고 있었기 때문.

일부 누리꾼은 "대본 정도는 자기 손으로 직접 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스태프에게 대본 시중을 시키는 등 갑질한 것 아니냐"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안보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안보현은 "논란 당시 나도 많이 놀랐다"며 "분명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상황을 오해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스태프와는 정말 가족 같은 사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회사와 스타일리스트, 헤어 스태프 등과 12~13년 동안 함께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제 스태프들이 한 번도 바뀐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논란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대본을 들고 있던 스태프는 논란이 일자, 한 매체와 인터뷰에 나서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이 있어 대본을 보여주며 알려주고 있었던 것"이라며 "대본 시중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밝힌 바 있다.

안보현은 "(논란 때) 입장을 내면 더 구차해질 것 같았다"며 "오히려 스타일리스트 팀이 나한테 미안해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린 서로 크게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도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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