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연장 무차별 총격 테러 사망자 62명…60명 위독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4.03.23 09:10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이 총격 사건으로 불이 붙었다. 소방 및 구급 차량이 현장에 도착한 모습. 2024.03.22/ (C) 로이터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62명까지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콘서트 관람객을 포함한 사망자 수가 6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45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는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투입돼 용의자들을 색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현지 방송에 115명이 입원했으며 60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뒤이은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테러"로 지목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범행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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