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51.7㎝나? 38개정당 비례 신청에 새 분류기 못쓸판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 2024.03.22 22:12
[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수개표 실습을 하고 있다. 2024.02.02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받게 될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가 최대 51.7㎝에 달할 전망이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전날 14개 정당이 등록 완료됐으며 이날 등록신청서를 제출한 정당은 24개다. 이 중 6개 정당은 접수가 완료됐고 18개 정당은 접수 심사 중이다.

선관위 심사 결과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한 정당 38곳 모두 선거 참여가 확정되면 투표용지는 역대 최장 길이인 51.7㎝가 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엔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해 투표용지가 48.1㎝였다.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수개표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투표용지 분류기가 24개 정당, 34.9㎝까지 자동개표 가능해 100% 수개표가 이뤄졌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 새로운 분류기를 도입했지만 이 역시 34개 정당, 46.9㎝까지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비례대표 정당 기호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번,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번, 녹색정의당 5번, 새로운미래 6번이다. 새로운미래 이후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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