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군사작전'이라던 러시아 "우리는 '전쟁' 상태"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 2024.03.22 21:15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2023.12.07 /로이터=뉴스1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그동안 사용해온 '특별군사작전' 대신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국 매체와 인터뷰 중에 나온 발언으로, 보도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전시 상태에 있다"면서 "이는 '특별군사작전'으로 시작됐지만 서방이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참가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전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표현해왔다. 언론이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왔으며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반전 운동가들을 기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부터 점차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지난 2022년 강제로 편입시킨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을 언급하면서 "이 지역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완전히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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