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 업그레이드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 2024.03.25 17:42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AI(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세이지(세이지리서치, 대표 박종우)가 최근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SAIGE VISION'(세이지 비전) 버전 2.1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이지 비전은 기존 룰 기반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AI 솔루션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 제품 표면에 발생한 비정형적 결함을 자동 검출하고 불량 여부 판단을 돕는다.

세이지 측은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로 차별화된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했다. 새롭게 추가된 'Image Anomaly Detection'(이미지 이상 탐지)은 정상 이미지만을 학습해 결함 이미지를 검출하는 기능이다. 사전에 정의하지 않은 불량을 검출할 수 있다. 비지도 학습 기반으로 라벨링을 최소화하는 게 가능하다.

또 'Image Enhancement'(화질 개선)는 엑스레이(X-ray)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급속 촬영된 저품질 이미지나 초점이 맞지 않는 이미지를 고품질로 개선하는 신규 기능이다. 딥러닝 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품질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고품질 이미지 취득이 어려운 제조업 환경에 AI를 도입하는 데 최적화됐다.

아울러 라벨링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가 기능이 도입됐다. 'Auto Label'(오토 라벨)과 'Quick Label'(퀵 라벨)은 AI가 결함을 자동으로 가이드해주고, 이를 클릭만 하면 결함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결함을 표시해야 했다.


세이지에 따르면 기존 버전에서 제공하던 기능도 성능이 향상됐다. 버전 2.1에서 제공하는 문자 검출 기능 'OCR'(광학문자인식)은 기본 제공하는 영어, 한글, 숫자, 특수문자 33개 외에 다른 언어나 복잡한 기호를 학습시키면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세이지 비전만의 특수 기능으로, 가상 결함을 생성하는 'Defect Generation'(결함 생성)은 버전 1보다 실제 이미지에 가까운 고품질의 결함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전반적인 검사 시간과 정확도도 개선했다. 제품 적용 환경에 맞춰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Optimizer'(옵티마이저) 기능을 적용하면 최대 5배까지 검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다양한 산업 데이터로 테스트한 결과 기존 버전 대비 정확도가 평균 10%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홍영석 세이지 부대표는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제조업 환경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이지 비전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최초 공개 예정이다.

사진제공=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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