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원전' 위해 2050 로드맵 만든다…연내 특별법 발의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4.03.22 10:47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예측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원전 정책을 위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한다. 연내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도 발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로드맵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원전정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원전 정책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장기 원전 건설·운영 기본방향 △계속운전 추진정책 △기자재 및 핵연료 공급망 강화방안 등이다.

국내 원전 산업 투자 기반 강화, 2050 연구개발(R&D) 추진 방향 정립, 원전 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등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 방안도 포함된다.


또 원전 수출경쟁력 강화도 모색한다. 2050년 원전 수출 목표를 수립하고 설비·연료·운영·정비 등 수출 다각화 방안과 원전 중소·중견 기업의 독자적 수출 능력 강화 전략을 마련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전략도 준비한다. 민간이 참여하는 SMR 사업화 방안과 글로벌 파운드리 기반 구축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최 차관은 "로드맵 수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더욱 강력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로드맵 수립 근거 등을 포함하는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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