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매거진 엘르 코리아는 쿠팡플레이 새 드라마 '하이드'로 복귀하는 이보영과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보영은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맥시 드레스를 입거나 멋스러운 청청패션을 연출하고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취했다.
인터뷰에서 이보영은 '하이드' 속 나문영이라는 캐릭터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전직 검사, 현직 변호사인 나문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영은 "평소에 수동적인 성격이 아니다. 연기는 물론 일상에서도 내가 끌려가야 하는 상황일 때 답답함을 크게 느낀다"라고 실제 성격을 밝히며 "문영은 주체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다. 계속 터지는 사건이 치이고 끝없이 놀란다. 그런데도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서 이번에는 나도 휩쓸려가 보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았는데 일이 완전히 끊겼다. 일에 버거움을 느꼈던 때라 처음에는 일이 없는 게 좋았는데, 나중에는 자존심이 상하더라"며 "소중함과 절실함을 깨닫게 된 시간이 파도처럼 다녀갔던 것 같다. 덕분에 때로 힘들더라도 현장에 행복해하고 일에 감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완벽하게 행복했던 순간에 관해 묻자 아이들과의 일상을 언급했다. 이보영은 2013년 배우 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보영은 "아이들이 제 양 팔에 한 명씩 매달려 자는데 그때마다 엄청 흐뭇하다. 육아는 정말 힘든데, 그래도 내가 이걸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라고 답했다.
이보영의 신작 '하이드'는 오는 23일 밤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날 밤 10시30분부터 매주 토, 일요일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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