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 기조에도 불구하고 CJ그룹은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 매출 기조 유지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개선세 시현했다"라며 "4분기 매출액은 10조 6660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영업이익은 5734억원(+74.6%)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유통, 식품, 식품 서비스 부문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디어/엔터 부문은 CGV의 관람객 회복 및 티빙과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의 턴어라운드 추세가 이어지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라며 "핵심 자회사인 올리브영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H&B(헬스앤뷰티) 시장은 멀티숍 경쟁사의 사업 축소와 철수 등이 이어지며 올리브영의 천하통일 구도"라며 "화장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맞물려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올리브영의 예상 매출액은 4조 6782억원(+21.2%), 예상 순이익은 4047억원(+16.5%)"이라고 봤다.
CJ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긍정적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3000원(+500원, 배당 성향 90.8%)으로 결정됐다"라며 "최근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전향적인 배당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핵심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물론 올리브영으로 대표되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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