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발맞춘 CJ, 자회사 이익 개선도 긍정적…목표가↑-흥국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3.22 08:42
올리브영. /사진=뉴시스
흥국증권이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발맞춰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시행하는 데다 올리브영을 비롯한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이익 개선세를 보여서다.

22일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 기조에도 불구하고 CJ그룹은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 매출 기조 유지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개선세 시현했다"라며 "4분기 매출액은 10조 6660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영업이익은 5734억원(+74.6%)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유통, 식품, 식품 서비스 부문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디어/엔터 부문은 CGV의 관람객 회복 및 티빙과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의 턴어라운드 추세가 이어지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라며 "핵심 자회사인 올리브영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H&B(헬스앤뷰티) 시장은 멀티숍 경쟁사의 사업 축소와 철수 등이 이어지며 올리브영의 천하통일 구도"라며 "화장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맞물려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올리브영의 예상 매출액은 4조 6782억원(+21.2%), 예상 순이익은 4047억원(+16.5%)"이라고 봤다.

CJ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긍정적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3000원(+500원, 배당 성향 90.8%)으로 결정됐다"라며 "최근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전향적인 배당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핵심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물론 올리브영으로 대표되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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