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의 재벌 3세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스타일과 닮은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김지원이 1화에서 착용해 화제가 된 검은색 재킷은 '알렉산더 맥퀸' 제품이었다. 어깨 각과 화려한 아일렛 장식이 독특해 눈길을 끌었다. 알렉산더 맥퀸은 과감한 장식과 프린트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과거 이 사장의 '주총 패션'을 떠올리게 했다. 이 사장은 2022년 주주총회에서 검은색 알렉산더 맥퀸 재킷을 입어 화제가 됐다. 이 제품도 각 잡힌 어깨 라인과 어깨쪽 장식이 눈에 띈다.
이 사장은 주총 시즌 알렉산더 맥퀸 제품을 즐겨 입는다. 전날 열린 주총도 순백의 알렉산더 맨퀸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다.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주총에서 알렉산더 맥퀸 룩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선택한 디자이너 브랜드도 겹쳤다. 드라마 3화에서 김지원의 드레스룸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공식 협찬이었다.
딘트는 이 사장이 지난 1월 장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11만원대 투피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브랜드다. 회색빛의 단정한 투피스는 벨트까지 세트로 11만9700원이었다.
이 때문에 김지원의 재벌 3세 패션이 이 사장은 본뜬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김지원은 재벌 3세이자 백화점 사장 역할을 맡아 매화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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