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코스피서 역대최대 '쌍끌이 매수'…3조 주식샀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4.03.21 17:49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2년만에 275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한 가운데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내 새로 신축한 딜링룸인 '하나 인피티니 서울'(Hana Infinity Seoul)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일 전일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으로, 코스닥 역시 12.84포인트(1.44%) 상승한 904.29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21일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액 합계치가 2조90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가 2022년4월5일(2759.20) 이후 최고기인 2754.86으로 마감한 원동력이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였던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약 2조9289억원(외국인 1조8783억원, 기관 1조50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기존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액 합계치가 최대였던 지난달 2일(2조5817억원·외국인 1조9344억·기관 6473억원) 기록을 상회한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역대 2위 규모였던 지난달 2일(1조9247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삼성가 3모녀 블록딜이 있었던 2024년1월11일이었는데 블록딜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음을 감안할 때 이날은 외국인이 실질적인 역대 2위 순매수를 기록한 날이라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기관 순매수액 규모는 지난해 12월20일(1조1549억원)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개인 순매도 규모는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달 2일(2조4896억원)을 넘어선 2조 9110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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