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생특보에 '비례 사퇴' 주기환 임명…"민생과제 발굴"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4.03.21 16:58

[the300]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광주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대통령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대통령 민생 특보에 주기환 임명"이라고 공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민생과제 발굴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윤 대통령이 특보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민의미래 1차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명단이 발표된 직후 "광주가 완전히 배제됐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주 전 위원장은 당선권과 거리가 있는 24번을 받았다.

주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검찰 시절부터 20년 넘게 가깝게 지낸 사이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최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일어난 주된 원인 가운데 '주 전 위원장 순번 배치'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윤 대통령이 주 전 위원장을 대통령 민생특보에 임명한 것은 주 전 위원장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광주가 고향인 주 전 위원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이다. 윤 대통령과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광주지검 특수부 시절과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시절 근무 연이 겹친다. 지난 대선 때는 윤 대통령의 광주 지역 선거운동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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