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다둥e카드 '부정사용 원천 차단'…앱 전면 개편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 2024.03.21 16:20

발급건수 2022년 대비 현재 3배 이상 증가

구미시 '다둥e카드' 민간가맹점./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지역 공공시설 및 민간가맹점 이용료 할인 등 다자녀가정 대상으로 지원되는 혜택을 별도 증빙서류 없이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구미 다둥e카드 모바일 앱'의 고도화(업데이트)를 올 상반기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플랫폼에는 △모바일 앱 발급 불가시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병행 발급되던 실물카드 및 모바일카드 캡처 파일 공유 △분실자 중복발급으로 인한 부정사용과 1년 단위 유효기간 설정에 따른 전출 및 자녀연령 도래 여부 수시 확인 불가 △유효기간 도래 시 추가 이용 신청 불편 등의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번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앱 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실물카드 전면 폐지, 위·변조 및 복사방지 시스템 도입, 고유번호 부여를 통한 중복 발급 방지 등으로 부정사용 사례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자격요건 변동사항 자동 반영 기능 등으로 추가 발급 신청이 필요없다.

구미 청년 VIP카드 기능을 추가 도입해 지역 청년(만 19~39세) 대상으로 지원되는 다양한 혜택도 다둥e카드 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2022년 11월 경북 최초로 구미시 다둥e카드를 출시, 구미 공공시설 20여개소와 민간가맹점 400여개소에 이용료 할인 혜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공영주차장 전면 무료화 시책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2022년 앱 출시 이후 5000여건이던 발급 건수가 올해 3월 현재 1만 7911건으로 3배 이상(253%)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가 발굴해 아이낳고 키우는 가정이 존중을 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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