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 현물 매매시장이다. 금 1kg 및 100g(미니금) 두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일반 투자자는 증권사와 선물사를 통해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한 뒤 1g 단위 소액으로 금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에는 KRX금시장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와 금시장 회원 증권사 및 귀금속 실물 사업자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KRX금시장 1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배우 진선규(홍보대사), 한국투자증권(우수 유동성공급자(LP)), 한국금거래소(우수 실물 사업자), 한국투자신탁운용(금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개발)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기념사에서 "KRX금시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개장 시 대비 거래 규모 약 12배 증가, 금시장 계좌 수 110만개 돌파, 국제 시세와의 괴리율 축소 등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KRX금시세 표출 매체 확대, 금시장 강연 및 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시장 정보 접근성 및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서는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가 '국내 금 실물시장에서 KRX금시장이 갖는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찬영 KB자산운용 본부장은 '투자시장으로서 KRX금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지훈 연세대 교수가 진행한 패널 토의에서는 제·정련 국내 금 공급 확대 및 장외 실물·투자·헤지 수요 유입 방안 등 KRX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금시장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10g)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누구나 KRX금시장 누리집이나 4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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