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로비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4.03.21 14:05
권순일 전 대법관. /사진=김휘선 기자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대법관에서 퇴임한 뒤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을 맡아 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 15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고문료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다수의견을 내 대가성으로 화천대유에 영입됐다는 재판거래 의혹도 받는다. 대법원이 2019년 7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할 때 권 전 대법관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021년 10월 권 전 대법관을 부정처사 후 수뢰, 변호사법·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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