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강인과 눈 마주치자 '활짝'…"역시 월클" 팬들 분노 녹였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3.21 13:57
사진=MBC 엠빅뉴스 영상 캡처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일명 '하극상' 논란과 함께 갈등설이 불거졌던 이강인에게 장난을 걸며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엠빅뉴스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앞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뤄진 공식 훈련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동시 포착된 장면을 21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소중한 선수가 바닥에 쓰러짐과 동시에 선수들이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손흥민과 이강인 역시 같은 장소로 이동했다.

순간 이강인과 눈이 마주친 손흥민은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밝은 표정과 함께 미소 지었고, 이강인도 양팔을 벌리며 화답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손흥민이 웃으니 나도 이제 웃으면서 국대 경기를 볼 수 있겠다" "손흥민은 진정한 대인배이자 인성까지 월드클래스" 등의 댓글을 달며 두 사람의 화해를 반겼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의 용기 있는 사과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영국까지 와서 사과하는 제스처를 보여준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며 "모든 사람은 실수하고, 그것을 통해 배운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더 단단해지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았으면 한다"고 감쌌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 좋은 선수,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숙소에서 모든 팀원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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