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내장서 메탄가스·CO2 포집하는 K-신기술, 미국 수출된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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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 /사진=메텍홀딩스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메텍)가 축산 분야 메탄저감 기업인 미국의 아르키아 바이오(Arkea Bio)와 '메탄캡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와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측정 가능한 장비 '메탄캡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CH4를 저감해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 저감 캡슐도 만들었다.

아르키아 바이오는 기후 변화 완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농업 과학 회사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후 중심 펀드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로부터 1200만달러(약 1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메텍은 미국 뉴욕주에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농업협력청 엠브라파(Embrapa)와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다. 내년에 100만두 가축 저탄소 인증이 목표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아르키아 바이오는 소의 메탄 생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민간 기업에서 메탄캡슐을 통해 미국 내 저탄소 가축 인증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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