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텔·리조트 유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접목…TF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 2024.03.21 10:37

호텔·리조트 유치해 머무르는 관광도시 구상

경북도 민간투자활성화 TF1팀 회의./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민간 자본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한 '민간투자 활성화 TF 1팀'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TF 1팀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등 민간 자본을 활용해 호텔·리조트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학수 글로벌호텔컨설팅 소장은 '호텔 사업 타당성 분석과 호텔 개발 성공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호텔 개발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호텔기업 유치 방안에 이어 시·군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컨설팅에는 투자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NH투자증권 등 '지역활성화투자펀드 TF팀'으로 구성된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경북도가 호텔·리조트 유치에 '민간투자'라는 새로운 전략을 들고나온 이유는 기존의 재정 지원에 의존한 기업 유치 방식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도시에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내기가 어렵고 재정만으로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벌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유정근 도 정책기획관은 "경북도의 핵심 시책은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고 그 정책 수단으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 미만으로 글로벌 평균 1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 만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분야가 유사한 프로젝트들을 연계한 '민간투자 활성화 TF 2팀·3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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