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에스토니아 경제부 장관 방문…"발트 3국·유럽시장 확장"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3.21 08:37
티트 리살로(왼쪽 세번째)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장관과 스텐 슈베데(왼쪽 네번째)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등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 김기환(왼쪽 두번째) 루닛 전무이사(CS그룹장)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루닛
루닛은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티트 리살로 장관 등 에스토니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첨단 의료 AI(인공지능)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기술 도입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이뤄졌다.

'발트 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 선거를 도입하는 등 전자정부 시스템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IT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선도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서비스 '스카이프'(Skype), '핫메일'(Hotmail) 등도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서비스다.

이날 방문에는 티트 리살로 장관을 비롯해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인드렉 오닉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디렉터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루닛의 의료 AI 기술 관련 브리핑을 듣고, 기술 도입을 통한 현지 의료산업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3월 초에는 리카르다스 슬리파비시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일행이 루닛을 방문, 양측 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발트 3국 고위급 인사들의 연이은 방문은 루닛의 유럽 내 사업 확장 및 협력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닛은 발트 3국 및 동유럽까지 포괄하는 전체 유럽 지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방문은 루닛이 글로벌 의료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에스토니아가 우리 기술력을 주목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어버이날, 용돈 얼마 받고 싶으세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2. 2 유영재 여파?…선우은숙, '동치미' 하차 결정 "부담 주고 싶지 않다"
  3. 3 마동석 '한 방'에도 힘 못 쓰네…'천만 관객' 코앞인데 주가는 '뚝'
  4. 4 "지디 데려오겠다"던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빅뱅 팔이'
  5. 5 기술 베끼고 적반하장 '이젠 못 참아'…삼성, 중국서 1000건 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