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차세대 발사체로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메리츠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4.03.21 08:26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 위치한 누리호 엔진 조립동 전경./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메리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업의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발사운용을 제외한 전 분야를 주관해 더욱 확대된 범위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고서에서 "누리호에 이어 차세대발사체까지 체계종합을 담당하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두 사업 모두 체계종합기업이라는 위치는 같으나 누리호 사업에선 기술이전이 핵심으로 참여에 그쳤다"며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절차에 대해 "항공우주연구원과의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의 후속 개발 모델"이라며 "누리호의 성능으로는 3~4차 우주기본계획에서 언급된 달 착륙선 및 3톤 이상의 위성 발사 등의 목표 실현이 어렵기에 차세대발사체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된 목표는 국가 우주개발 수요대응 및 자주적 우주탐사 역량 확보이지만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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