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상반기 실적개선 불투명…보수적인 접근 권고-NH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3.21 08:02
/사진출처=휠라홀딩스 홈페이지

NH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고 21일 평가했다. 현재 휠라홀딩스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줄어든 7608억원, 이 기간 영업적자는 414억원으로 확대됐다. 'FILA' 본업은 예상한 수준의 적자였지만, 'Acushnet'의 영업적자 규모가 추정치를 크게 웃돈 것이 어닝 쇼크(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채널 조정 및 할인 판매 여파로 매출이 역신장하며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다"며 "특히 한국 내수는 브랜드 엠버서더 기용 등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와 재고소각 및 평가손실 80억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해 개선 가능성도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올해 가이던스로 연결 영업이익 성장률을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는 30~40%로 제시했다"며 "연내 리브랜딩 효과와 실적 반등의 시점이 요원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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