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어떤 공직에 있는 사람이든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대 정원, 물가 문제 등 정부가 힘 있게 풀어가야 할 많은 국정과제가 특정 인사 문제로 묻힌다면 동력이 빠질 수 있다"며 "즉각적이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갈등 가능성에 대해 "여당, 정부, 대통령실이 갖고 있는 저마다의 생각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처음 윤·한 갈등이 나온 이후 한동훈 위원장과 정부가 갈등 국면을 슬기롭게 조정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빠른 시일 내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정 과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과 관련해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김 전 최고위원은 "역대 모든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봐도 100% 만족이나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 공천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원팀 정신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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