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엔비디아, 디지털 주권 제공하는 생성AI 솔루션 맞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4.03.20 14:41

오라클은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확장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소버린 AI'(sovereign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스트럭처, 생성형 AI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각국 정부 및 기업의 AI 팩토리 배포를 지원하게 된다.

양사의 AI 팩토리는 광범위한 운영 통제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가 또는 기업 조직의 안전한 자체 지역 내 로컬 환경에서 운영하고,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다각화하기 위한 주권 목표를 지원한다.

오라클의 사프라 카츠(Safra Catz) CEO는 "AI가 전 세계의 비즈니스, 산업 및 정책을 재편함에 따라, 국가와 기업 조직은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며 "오라클은 엔비디아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와 클라우드 리전을 로컬 차원에서 신속히 배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통해 전 세계에서 보안에 대한 타협과 우려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설립자 겸 CEO는 "생성형 AI가 혁신을 주도하는 시대에 데이터 주권은 문화적, 경제적 필수 요소"라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 서비스와 결합된 오라클의 통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서비스는 각 국가 및 지역이 데이터 주권을 바탕으로 스스로 미래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과 보안을 제공한다"고 했다.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전용 리전과 오라클 알로이,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 오라클 정부 클라우드 등에 배포가능한 오라클의 기업용 AI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플랫폼과 결합돼 데이터의 운영과 위치, 보안에 대한 제어력을 강화해 고객의 디지털 주권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양사의 통합 오퍼링은 유연한 운영 통제 기능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판매할 수도 있고 특정한 위치의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배포할 수 있다. 오라클은 "오라클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장소에서 로컬 방식으로 AI 서비스 및 자사의 완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하이퍼스케일러"라며 "OCI는 배포 유형과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 및 가격 정책을 일관되게 제공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보다 간단하게 계획하고 이전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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