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은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자회사 초록마을을 포함한 양사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흑자 구조 완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육각은 유동성 악화 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2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시장 상황에 대처해 고강도 쇄신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영업손실이 초록마을 인수 전과 비교해 85%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오고 있다. 올해 들어 초신선 아이덴티티와 시너지를 내는 자체브랜드(PB) 신상품 40여종을 1차 론칭하며 식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외형 확장에도 나섰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당일·새벽배송 론칭 및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앱 개편 등으로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펀더멘털 강화와 차별화된 PB 상품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올해 1, 2월 가맹점 점포당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2% 늘어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육각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그간의 재무 이슈를 해소하는 데에서 나아가 시너지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 모두 이르면 상반기 중 흑자 구조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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