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재건축 규제완화, 민주당은 비난…정책보고 선택해달라"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안양(경기)=박상곤 기자 | 2024.03.20 10:44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경기 안양시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준공 후 30년 된 노후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재건축할 수 있게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발표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용 포퓰리즘이라 비난하고 있다"며 "재건축 규제완화 (관련) 양당 (정책) 보고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안양남부새마을금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경기도민에 여쭙겠다. 이게 하지 말아야 할 정책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다. 대선 당시 약속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여소야대 속에서 주도적으로 통과시켰다"며 "평촌, 분당, 일산,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5곳이 경기도에 소재하는데 주민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두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민주당이 다시 경기도를 차지한다면 경기도가 바라는 신도시 재정비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냥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생활의 선택, 현실의 선택이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민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층간소음, 안전 문제 등 경기도민이 수십년 겪은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겠다. 주거환경 조성에 임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교통, 교육 문제도 해결할 자신이 있다. 사실 사람이 쏟을 수 있는 에너지,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가 이재명이 이끄는 민주당과 근본적 차이 있는게 그 지점이다. 우리는 이재명처럼 범죄자에 대한 방탄이나 재판 방어를 당 차원에서 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다수당이 되면 신문 지면에 나올 것은 '재건축이 어떻게 되느냐', '교통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주민 민원을 해결했다' 이런 기사가 나올 것"이라며 "민주당이 다시 국회를 장악하면 방어했다는 기사만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그게 얼마나 큰 차이인가. 앞으로 4년을 그렇게 보낼 것인가"라며 "저희는 그걸 막고 싶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1400만 동료 시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에서 저희가 일자리 대책 준비하고 있고 다양한 공약 내세웠는데 그 공약 대부분이 경기도에 해당한다"며 "교통격차 해소 문제도 일자리와 직결된다. 경기도민 여러분, 저희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에 주파수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경기도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 승리를 견인할만한, 동료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만한 유능한 인재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권역 선대위원장 김학용·김은혜 후보 있고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도 있다"며 "임재훈, 심재철 후보를 비롯한 검증된, 능력있는 인재들이 경기도 전역에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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