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으며 돌아온 이강인…'탁구 논란' 오늘 4번째 사과한다

이강인이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하극상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할 예정이다.

20일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전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다.

전날 한국에 입국한 이강인도 이날 오후 공식훈련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기자회견에서 최근 하극상 논란과 관련해 본인이 준비해온 내용으로 심경을 밝히고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4번째 사과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항명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인해 축구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과문을 2번 게재하고, 손흥민을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화해했지만 국내 팬들의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심지어 대표팀 발탁까지 팬들이 반대하자 4번째 사과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갖는다. 이에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재의 호텔에 집합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전 대비 훈련에 나섰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도 공식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밝은 표정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 이강인은 입국하자마자 경기도 고양의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