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애드버브, 스마트 제조물류 사업 강화 협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4.03.20 09:04
애드버브 하드웨어 및 솔루션이 적용된 호주 머스크(Maersk) 창고 모습 /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로봇·물류 자동화기업 애드버브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제조물류 사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SW(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에 애드버브 하드웨어를 통합해 설계, 구축,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3월 애드버브와 공식 리셀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설립된 애드버브는 물류자동화 솔루션기업이다. AI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이 강점이다. 글로벌 이커머스와 유통 및 제조 산업군에 특화된 AI 기반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들도 강점으로 꼽힌다. 애드버브는 2022년 1억3200만달러(약 173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애드버브는 북미, 네덜란드,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에 진출, 미국 실리콘밸리에 R&D 센터도 운영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DHL, 코카콜라, 아마존, 지멘스 등이다. 애드버브는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 처음 진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및 CJ대한통운 등에서 축적한 다수의 사업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제조물류분야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화요 및 hy 등 제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은 물론 한국제약협동조합의 무인화 물류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 대외 수주를 통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OT(운영기술)과 하드웨어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스마트제조물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드버브의 이동로봇, 소팅로봇,피킹 등 설비 및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고객 니즈에 맞춘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애드버브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이달 27일~29일에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오토메이션월드)'에서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 애드버브 본사의 앙쿠르 야답(Ankur Yadav) 부사장이 방한한다.

앙쿠르 야답 애드버브 부사장은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고객의 물류 및 제조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라며" 양사 시너지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해외 제조물류 사업들도 함께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어버이날, 용돈 얼마 받고 싶으세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3. 3 "딩크로 살래" 부부관계 피하던 남편…이혼한 아내 충격받은 사연
  4. 4 하루만에 13% 급락 반전…상장 첫날 "183억 매수" 개미들 '눈물'
  5. 5 '코인 천재' 아내, 26억 벌었다…명퇴 남편 "내가 요리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