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강북을은 정봉주 전 의원이 박 의원과 결선을 치러 공천을 받았던 지역이다. 그러나 막말 논란으로 정 전 의원 공천이 취소됐고, 당 지도부는 이 지역에서 2인 전략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선 규칙은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지역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박 의원은 1차 3인 경선과 2차 결선에 이어 이번에도 30% 득표율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했다. 박 의원은 경선 전 현역 평가 하위 10%에 포함됨에 따른 감산규칙이 전략경선에도 적용되는 게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조 이사는 25%의 여성·신인 가점을 받았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과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대표적인 비명 인사다.
조 이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보좌관 등을 지냈다. 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알릴레오 북스'의 진행자로도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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