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코리아 디스카운트, 단타거래서 비롯..금융교육 시급"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24.03.19 14:00
(서울=뉴스1)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3.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금융위원회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 금융교육 주간(Global Money Week) 행사가 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교육 관심도 제고를 위해 OECD 산하 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INFE)가 2012년부터 주관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회원국은 캠페인 기간 동안 세미나, 금융교육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OECD에 보고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돈을 지키고, 미래를 확보하자(Protect your money, Secure your future)'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연령대별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논의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주식 리딩방과 같은 금융사기 범죄에 쉽게 노출돼 왔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역시 주가의 단기 급등락에 베팅하는 단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등 근시안적 투자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준비나 경제적 가치, 위험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서는 금융태도 변화를 위한 금융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생애 첫 금융거래' 라는 주제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대학생 카드발급, 사회초년생·직장인의 첫 대출 실행 등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시점(teachable moment)'에 맞춰 상품 이용자들에게 관련 콘텐츠에 대한 알림톡(문자) 발송을 시작했다.

4월부터는 미래에셋·키움증권 등 금융투자회사들도 참여하는 금융교육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처음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 시점에 맞춰 신용융자 거래시 유의사항을 비롯해 연금저축 등을 활용해 월급으로 목돈만들기, 연말정산 절세 가이드 등을 담은 금융교육 콘텐츠를 발송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생존 금융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출, 신용카드, 보험가입, 저축 및 자산형성 등 청년들이 꼭 알아야하는 금융주제들을 선정해 상황에 맞는 금융교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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