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개인 맞춤형 예방·진단·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실증·사업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관련 SW(소프트웨어)를 개발, 생활밀착형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확산하는 게 목표다.
특히 개인 일상의 혈압, 혈당, 심박수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총 4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개발되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서는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과제당 연간 10억원 규모로 최대 4년간 지원한다.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은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추진계획, 적용 기술의 우수성, 디지털치료기기의 현장 적용 및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치료기기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차세대 치료 방식"이라고며 "의료 분야에 우리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확산해 의료 접근성 제고, 건강관리 개선 등 국민들이 AI(인공지능)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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